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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소식

신홍근의 공부 미락
작성자 신홍근 작성일 2011-06-23 1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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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합종

 

소진은 전국시대의 동주 낙양사람이다. 스승을 찾아 멀리 제나라까지 가서 귀곡 선생에게 정치, 병법, 유세 등의 학문을 배웠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과 전답을 팔아 수년간 천하제국을 돌며 유세를 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려 했지만 실의하고 무일푼 거지가 되어 고향으로 되돌아온다. 가족들의 삶은 궁핍하여 아내는 베틀에 앉아 베만 짤 뿐 내다보지도 않고 형수는 밥도 차려주지 않고 외면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삼키고 눈칫밥을 얻어먹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문득 큰 결의를 다진다. 그간의 배우고 익힌 책을 펼치고 온 마음을 모아 생각을 다해 공부에 흠뻑 빠진다.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밤이 깊어 잠이 오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러 흘러내린 피가 다리와 발가락을 적셨다. 1년이 지나자 천하정세와 이치가 손바닥을 보듯이 명료했고, 남의 마음속을 훤히 읽어냈다. 다시 각국에 유세를 한다. 당시 형세는 서쪽으로 강력한 진나라가 있었고 연, 조, 위, 한, 제, 초 등의 6국이 진나라를 남북 위아래로 감싸고 있었다. 6국은 진의 횡포와 노략에 힘들어 하면서도 서로 간에 크고 작은 싸움을 쉬지 않았다.

6국은 핍박을 받았고 천하는 어지럽기 그지없었다. 소진은 탁월한 정치적 식견과 통찰, 뛰어난 유세와 협상의 실력을 발휘하여 상하로 늘어선 6국의 연합(합종)을 이루어 내고 고금에 유례가 없던 6국의 재상이 된다. 6국 임금들이 보낸 사자의 호위를 받으며 고향 땅을 지날 때, 소진의 깃발이 하늘을 가렸고 보물을 실은 말과 수레의 행렬은 앞과 뒤가 서로 보이지 않았다. 그 후로 한동안 진은 6국을 침범하지 못했고, 6국도 서로 간에 다툼을 삼갔다. 귀곡의 학문도 높고 훌륭했지만, 좌절을 딛고 일어선 소진의 공부는 더욱 더 빛이 난다.

 

                                                                                                                   평화한의원

                                                                                                                  원장 신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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