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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부르는 음식집착증
작성자 김철규/하늘꽃한의원장 작성일 2012-09-26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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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어렸을 때 자장면은 졸업과 입학, 혹은 특별히 칭찬 받을 일을 했을 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요즘도 자장면을 대하면 그 시절이 떠올라 혼자 씩 웃곤 한다.

 

 모든 사람에게 특정한 음식은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지나쳐 한 음식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비만으로 고통받는 경우를 많이 본다. 어린아이가 통닭이나 피자 등을 좋아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어른이 다 되어서도 이런 것을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찌게 된다면 문제다. 비만 환자를 대하다 보면 특정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한 사람들이 더러 있다. 어떤 환자에게는 이같은 특정 음식물이 주는 기쁨이 특정 음식물 섭취로 인해 겪는 괴로움보다 더 크기 때문에 집착이 계속된다. 즉, 잠재의식에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어 음식물로 그 허전한 곳을 메우려는 경우다.


 

 칼국수를 너무 좋아하다 비만에 이르게 된 예도 있다. 어떤 환자는 밥을 먹고 난 뒤라도 칼국수가 있으면 다시 젓가락을 든다. 이 경우 칼국수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혈당이 높아진다. 성격이 예민해지는 등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심상치료를 한 결과, 이 환자는 어릴 적 먹던 칼국수의 맛을 잊을 수 없었고 그 맛을 보면 어린시절 즐거운 한 때로 돌아가는 위안을 받았던 것이다. 칼국수를 끊기 위해 "연합(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이란 기법을 썼다. 그리고 4~5회의 꾸준한 치료로 이 환자의 칼국수 집착증을 끊을 수 있었다. 잠재의식 속에서 칼국수와 비슷하면서 혐오스런 회충으로 칼국수를 대체함으로써 칼국수를 보면 회충으로 인식되어 집착이 없어진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생의 아이스크림 집착도 똑같은 방법으로 끊었다. 어머니로부터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고 밥만 좋아한다는 연락을 받으면 의사로서 기분이 좋다.

 

 예전에는 몸집이 좋으면 사장님 소리를 들었지남 이제는 그 반대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날씬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뚱뚱한 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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