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에마토 마사루가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이 책은 물에게 말과 글씨, 형상, 음악을 들려준 뒤 그 물의 결정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보여 주었다.

감정이 파동의 형태로 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물은 생명체에 필수적인 기본 성분으로 생명의 유지에 없어서는 안된다. 화성탐사선이 화성에서 강물이나 바닷물의 흔적을 찾아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같은 이유다. 미래의 우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과거 생명의 흔적을 찾는데 그 매개체로 물이 등장한 것이다. 지구에서 가장 풍부하면서 모든 것을 용해시켜 운반시키는 것도 물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도 대부분 물이다. 물에 대해서는 오해도 많고 편견도 많다. 유명한 어떤 분이 TV에 출연해 아침 공복에 냉수 한 컵을 마시는 것으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냉수 마시기를 따라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일주일 만에 위장병에 걸려 내원한 적도 있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각기 다른 체질 때문이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체질별로 음용하는 것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체는 어떤 물을 마시느냐에 따라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건강해질 수 있다. 물이 하는 일은 인체의 여러 물질들을 용해, 운반, 배설, 흡수, 완충작용을 할 뿐 아니라 인체가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비만과 관련해 관리해야할 것 가운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물이다. 물의 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면 세포 간의 체액 교환이 잘되지 않게 되어 결국 부종이 생긴다. 부종이 생기면 대개 신장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게 된다. 물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부종이 생기는 것은 맞지만 부종의 원인은 그 이외에도 많다. 심장의 기능 저하, 식체, 스트레스 등도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종은 다루기 힘든 질환 중의 하나다. 자주 몸이 붓는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서 문의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