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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춰주는 그윽한 향기의 꽃
작성자 도원석/도원석한의원장 작성일 2013-11-09 10:42:44
첨부파일 파일연꽃.JPG


연꽃과 차
 
함지박만 한 자기그릇에 연꽃을 띄우고 연향을 머금은 찻잎을 우려 마시는 모습은 이제 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멋스러움이다.
연꽃차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중국 명나라 때 고원경의 『운림유사』에 요즘 우리가 하는 것과 흡사한 연꽃차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아침 해가 떠오를 때 못에서 완전히 피지 않은 꽃송이를 벌리고 차를 넣어 삼 껍질로 묶어둔다. 다음 날 일찍 연꽃을 따서 차를 거두어 종이에 싼 후 불에 쬐어 말린다. 이러한 과정을 세 번 반복한 다음 주석 통에 담아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소담스런 한 송이 연꽃과 함께 어우러진 차를 생각하면 청나라 때 사람인 심복과 그의 아내, 운의 얘기를 지나칠 수가 없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좋은 차를 구하기 어려웠던 운은 이른 아침 갓 피어난 연꽃을 따서 우린, 그윽한 향기가 나는 새로운 차를 사랑하는 남편에게 대접했다고 한다.

임어당은 중국 문학에서 가장 사랑스런 여인으로 운을 들었다. 그녀는 지혜와 재치를 지녔고 늘 성실했으며 남편과 함께 문학과 미술에 대해 토론하는 동반자였다. 심지어는 싫다는 남편에게 첩을 구해주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운은 보기 드문 희생적인 사랑의 표상으로, 남편을 두고 한참 먼저 세상을 뜨고 만다.

인도나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연은 연꽃과의 다년생 수초다. 뿌리는 마디가 있는 둥근 막대 모양이고 옆으로 길게 뻗는다. 잎줄기가 부챗살처럼 퍼져 있는 연녹색의 크고 둥근 잎은 40cm 정도로,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에서 자라는데, 잎 표면이 물에 젖지 않는게 특징이다.
연꽃은 희색이나 담홍색 꽃이 7월과 8월 사이에 핀다. 꽃 속에 원추를 거꾸로 세운 모양의 녹색 연밥이 있고 윗면에 구멍이 나 있다. 그 안에 있는 2cm 정도의 타원형 씨는 10월경에 익는다. 연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싹을 틔운다고 한다. 뿌리줄기는 고급식품으로 쓰고, 뿌리를 달이거나 즙을 내서 약용으로 쓰기도 하며, 잎줄기나 열매·잎 모두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한다.

연꽃은 불교에서는 의식에 사용하며 회화·건축·공예 등 다방면에서 불교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집트 신화나 그리스 신화에서는 사랑과 생식을 상징하고, 중국에서는 진흙탕 속에서 티 없는 꽃을 피우는 연꽃을 순수의 상징으로 삼고 속세에 물들지 않는 꽃이라하여 ‘군자화’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의학에서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에서도 많이 쓰여온 연꽃의 꽃술은 약명으로 연수라고 하는데 대단한 약재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부산대학교가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는 자생식물이용개발사업단의 과제로 1,000여 종의 자생식물들을 탐색한 결과, 연꽃의 수술에 노화를 야기하는 활성산소와 활성질소 등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고 해당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꽃의 종자인 연자도 대단히 좋은 약이다. 특히 진정 작용이 뛰어나서 가슴 두근거림, 수면 중의 불안, 입이 마르고 쓸 때, 소변이 진하고 뻑뻑할 때 진정 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연자는 지사제로도 많이 쓰여왔다. 비·위장 기능의 허약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 장애가 있으며 설사를 하는 경우에 좋다.

차와 함께 연자와 대추를 이용한 ‘조연차’가 있다. 대추와 연자 적당량을 30분 정도 끓인 물에 차를 우려 마시면 강장제로서도 좋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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