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와 관절을 튼튼히 해주는 '차의 보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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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도원석/도원석한의원장 | 작성일 | 2014-09-16 12: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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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과 차 한의학의 가장 오래된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서는 차를 '신선이 되는 약재'로 다루고 있다. 두충도 역시 『신농본초경』에서 차와 더불어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하는 영약'으로 대접받고 있다. 두충은 '두충'이라는 사람이 그것을 먹고 득도한 것에서 연유했다는 얘기가 있다. 두충은 요즘 번식이 잘되어서 흔한 약재이지만 예전에는 대단히 귀한 약재였다. 두충은 두릅과의 일종으로 낙엽교목이다. 현재 우리나라 중남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중국이 특산이다. 나무의 높이는 10m에 달하며 잎은 타원형이다. 꽃은 4~5월경 엷은 녹색으로 피며 자웅이주로서 수꽃은 적갈색이며 6~10개의 짧은 수술이 있고, 암꽃은 짧은 자루에 한 개씩 붙는다. 열매는 날개가 있는 긴 타원형으로 편평하며 끝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한의학에서 두충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아 신장과 간을 튼튼히 한다'고 되어 있다. 대체로 약재로는 나무의 껍질을 사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간은 인대나 건으로 이루어지는 관절을 주로 의미하고 신장은 뼈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두충이 뼈와 관절을 튼튼히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대 한방에서는 두충을 뼈와 관절의 약화에 주로 활용하여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노인성으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잔뇨감, 배뇨 장애와 정력 감퇴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두충은 비만 방지에도 활용한다. 두충이 갖고 있는 성분의 대사 촉진 작용은 이뇨 효과가 있고 비만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두충에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최근 한방 비만 치료제에는 두충이 대부분 들어간다.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큰 병 없이 잘 지내는 이유를 차를 많이 마시는 덕분이라고 하지만 두충차의 효과 덕이라고도 할 만큼 식후에 두충차를 복용하는 중국인이 의외로 많다. 두충차는 두충잎으로 주로 만드는데 말려서 볶으면 멀리까지 퍼지는 향기가 좋아서 두충차는 '차의 보석'이라고도 한다. 두충차는 예로부터 강장과 보건을 목적으로 복용해 왔다. 또한 두충차는 알코올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구취도 없애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좋다. 현대 약리학적인 두충 연구를 살펴보면 두충의 고혈압 치료가 단연 돋보인다. 중국 남경의 의대에서 행한 임상 실험에서 두충 엑기스를 꾸준히 복용한 경우, 60%이상에서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다른 보고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명, 난청, 어지러움, 불면증 등에 두충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이뇨 작용과 연계해서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충의 간 기능 개선, 항암, 남성 성 기능 향상, 치매 예방 등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차와 두충을 함께 음용하여 고혈압에 건강차로 응용하고 있다. 말린 두충잎과 녹차를 함께 적당량 우려서 복용하면 고혈압 관리에 좋은 차가 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 두충껍질을 써도 좋다. 두충껍질을 구해서 연한 소금물에 담궜다가 말린 후 프라이팬에서 볶는다. 그리고 두충을 한 시간 정도 달여서 그 물에 녹차를 우려 마시면 두충의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두충과 차를 혼합한 차를 하지 무력이 있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다. 하지 무력의 원인으로는 하지 관절의 이상이나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 퇴행성 척추 질환에 의한 척추 손상 등이 있고 노인성으로 혹은 병후에 기력 저하로 다리가 약해진 경우도 많다. 그런 모든 경우에 두충과 차를 혼합해 꾸준히 음용하면 분명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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