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전체 의료인력수는 한해에 약 1만명~2만여명씩 증가하여 그 결과 2009년에는 40만명을 넘어서서 40만8491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한의사 수는 한해에 800~900명 가량으로 일정하게 증가하여 2001년 1만2750명에서 2009년에는 1만833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0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한의사 수의 증가는 2001년에 비해 약 43.8% 증가한 수치로 의사에 비해 매년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수의 경우는 2001년부터 한해에 약 3000여명씩 비교적 증가폭이 일정하였으며 2009년에는 9만8360명으로 2001년에 비해 30.8%가량 증가했다.
2000년에 처음으로 면허를 얻기 시작한 한약사는 매해 약 100명에서 150명 사이의 새로운 한약사가 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에는 면허 한약사수가 1354명이 되었는데 이는 2001년 259명의 5배가 넘는 숫자이다.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2001년 7630개소에서 2009년 1만1856개소로 늘어났으며 매년 평균 약 460여개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의료기관 중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18.9%에서 2009년 21.3%로 증가했다. 한의의료기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의원은 2001년 7499개소에서 2009년 1만1705개소로 9년 사이에 약 56.1%가 증가하여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한방병원은 2001년 131개소에서 2004년 154개소로 증가하였으나 다시 감소하였으며 2009년에 조금 증가하여 151개소가 되었다.
2009년 현재 전체 한의의료기관에서 한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98.7%이며, 한방병원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