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순록뿔과 녹용을 미량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 ´실시간 PCR을 이용한 순록뿔과 녹용의 구별방법´을 올해 4월 중국에 특허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구별법은 한약재으로 사용할 수 없는 순록뿔이 녹용에 혼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그간 감별이 어려웠던 잘게 잘린 절편 뿐 아니라 미량의 가루도 구별할 수 있다.
또한 녹용과 순록뿔이 가루상태로 혼합된 경우에도 2시간 이내에 구별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이번 구별방법이 올바른 녹용 유통에 기여할 것이며, 부정, 불량 한약재 근절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은 유전자(DNA 또는 RNA)의 특정영역을 증폭하는 분자생물학 기술로 의학, 법의학, 식품과학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