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줄이면 자연스레 혈액순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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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철규/하늘꽃한의원장 | 작성일 | 2013-10-25 16:5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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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혈액내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가 찾아와 한방 비만약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지를 문의해 왔다. 한방 비만약이 체지방량을 줄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고 대답했다. 혈액순환은 우리 몸에서 림프계의 작용과 관련이 깊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과 얼굴이 부어 “내가 신장이 안 좋은가” 하고 인근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뜻밖에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신장이 나빠도 그렇지만 혈액순환이 안 좋으면 그런일이 종종 있고 이로 인해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피가 걸쭉하다’라는 말은 혈액 속에 지방(콜레스테롤 혹은 중성지방)이나 당분이 많이 함유돼 끈적이는 경우를 의미한다. 토사나 뻘이 섞인 물줄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지방과 당분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 영양분이지만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아지게 되면 남은 지방과 당분이 혈액 속에 머물게 되면서 피를 진하게 만들어 노폐물을 제때제때 밖으로 배출하는데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게 한다. 물건을 가득 적재한 화물차에 추가로 더 실을 경우 차가 기동하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즉, 걸쭉해진 혈액으로는 노폐물을 원활히 운반할 수 없다. 그 결과 체내에는 노폐물과 수분이 곳곳에 쌓이게 돼 자고 일어나면 몸이 붓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또한 세포에 꼭 필요한 영양분의 운반도 지체된다. 뇌에 영양분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뇌는 계속 음식을 섭취해서 영양분을 빨리 뇌로 올려 보내도록 섭식 중추에 명령을 내리는 탓에 쉬 허기를 느낄 수 밖에 없다. 또 하나의 비만 악순환 사이클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한방에서는 담음이라고 하여 적적한 치료를 처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혈액을 진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흡연과 스트레스를 빼놓을 수 없다. 흡연과 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혈관에 상처를 낸다. 상처난 혈관을 복원하는 역할은 혈소판이 하게 되는데 혈소판이 혈관 내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과정에서 혈전이 생긴다. 혈전으로 혈관 내벽이 좁아지면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의 장애를 가져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이를 한방에서는 어혈이라고 한다. 어혈을 제거하려면 ‘끊임없이 식생활을 개선할 것’이 요구되며 더더욱 살찐 사람일 경우 비만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체중을 감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이 개선되므로 이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